교육감 선거 소견발표 요약
교육감 선거 소견발표 요약
  • 군산=장인수기자
  • 승인 2004.07.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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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대 전북도교육감 선거 첫 소견발표회가 12일 오후 3시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문원익·오근량·최규호 세후보는 전북교육발전의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각후보들이 제시한 소견발표 내용을 요약했다.

 <기호1번 문원익후보>

 “우선 도교육감으로 당선되면 도내 학생·교원·학부모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교육감이 될 것입니다”

 첫 주자로 나선 기호1번 문원익(55·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후보는 도내 교육현실의 문제점을 꼽으며 공교육의 신뢰회복과 황폐화 되는 농어촌 교육을 살리는데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문 후보는 ▲낙후농어촌 학교의 환경개선 등을 통한 농어촌학교 살리기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공교육 회복 주력 ▲암기위주 고교교육의 경쟁력있는 교육으로의 개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학부모 급식점검반 운영 ▲인성교육 확대를 통한 학교폭력 추방 ▲입시준비를 위한 수능준비추진기획단 운영 ▲중학교 재배정제 도입으로 중학교 학군배정문제점 해결 ▲유아교육과 특수교육의 질적 향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후보는 또 ▲맑고 투명한 인사정책 ▲비교육적 학교발전기금 징수 개선 ▲교육환경영향평가제도입 ▲전북외고 적극 지원 등을 약속했다.

 <기호2번 오근량 후보>

 “꽃은 피고 져도 소리를 내지 않고 새는 울고 울어도 눈물이 보이지 않는다”

 두 번째로 소견발표에 나선 기호2번 오근량(59·전주고 교장)후보는 고교평준화에 있어 군산과 익산지역의 편차를 지적하며 군산교육을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현재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전북외국어고를 국제화고교로 격상시켜 군산이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산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

 오 후보는 또 부안지역의 심각한 인구유출 실태를 지적하고 작은학교 살리기에 주력할 것이며 김제시 고교생들의 외지 유출을 막기위해 근교형 도시학교를 만들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어 ▲농어촌 초·중·고 학교에 대한 우리 농산물을 통한 무료급식실시 ▲인근 학교간 스쿨버스 연계 ▲인재양성을 위한 전북인력양성 연구소 운영 ▲학교폭력 근절 ▲창의성 교육을 통한 비전 제시 ▲실업교육과 사학의 지원방안 마련 ▲특수학교에 대한 지원 등으로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3번 최규호 후보>

 “전북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남다른 교육철학과 소신, 그리고 민주적·개혁적이며 경륜을 지닌 후보가 교육감에 선출되어야 합니다”

 소견발표 마지막을 장식한 기호3번 최규호(56·도교육위원) 후보는 교육감의 권한을 일선 교육청과 학교에 대폭적으로 위임하고 인사와 예산권을 위원회에 위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또 ▲교육감선거 중임제 탈피 ▲관료적이며 권위적인 교육청의 모습을 탈피한 교육지원센터로의 전환 ▲학생·학부모 간의 대화의 시간 마련 ▲농어촌 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 ▲무료급식제 실시 ▲창의성·인성교육 확대 ▲실전 외국어 교육 실시 등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후보는 이어 ▲통일시대에 대비한 통일교육 ▲교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표준시간제 관철과 공문서 유통량 절감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실업교육특성화와 대안학교 지원▲획기적인 예산확보 등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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