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민이 즐겨 찾는 도심 공원인 은파 유원지의 숲속에서 둥지를 튼 쇠딱따구리 모자 한쌍이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월 이 공원에서 시민에 의해 처음 목격된 딱따구리는 이 곳에 알을 낳아 2개월이 흐른 지금 어엿하게 자란 아기새에게 먹이를 전해주고 있다.
아기새에게 모이를 주는 어미새에게서 진한 모정이 느껴진다.
쇠딱따구리는 몸길이가 약 14cm이며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 부분은 잿빛 갈색에 등에는 검은색과 흰색의 가로띠가 여러개 있다. 이 새는 나무를 부리 끝으로 쪼아 구멍을 뚫고 긴 혀를 이용해 유충을 잡아 먹으며 5월 상순∼6월 중순에 알을 낳는다. 쇠딱따구리는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그 수가 줄어들어 도심에서는 관찰하기 힘든 새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