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청과 우석대학교의 지원으로 이달 12일부터 7일간 실시하는 봉사활동에 컴퓨터 공학도 20여명이 참여해 정보화 활동은 물론 영농철 바쁜 농사일도 도와 선진 정보화마을에 걸맞는 농촌일손돕기를 펼치고 있다.
“무슨 일이든 불러만 주세요”라고 알림 벽보를 붙이고 활동에 나선 학생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논 김메기, 밭 제초작업, 논밭두렁 정비 등을 도왔고 남은 기간동안도 농민의 노고를 함께하며 값진 땀을 흘릴 계획이다.
특히,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가구별 사용중인 컴퓨터를 정비하고 노인층 1대1 컴퓨터 방문교육과 정보센터 내 주민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표두석(23?우석대)씨는 “일손을 도우러 왔지만 마을에 머물며 어른들로부터 더 많은 걸 배우는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일손 돕기나 정보화 교육 모두 열심히 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동 서두마을은 지난 2001년 정보화시범마을로 선정돼 생강골 한과 등 마을특산품 개발과 꾸준한 전자상거래로 주민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최고의 정보센터 시설을 갖춰 타시도 선진지 견학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그간 마을주민 위주로 사용한 마을정보센터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선진 정보화 마을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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