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완주군부녀봉사회, 부부평등교실
적십자사 완주군부녀봉사회, 부부평등교실
  • 완주=배청수기자
  • 승인 2004.07.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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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완주군부녀봉사회(회장 한영순)가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부부가 함께하는 평등교실′을 마련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완주 대둔산관광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그간 여성복지발전에 앞장서온 여성단체 회원과 남편 등 50여명이 참석해 특강, 레크댄스, 등반, 화합의 밤 등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발전적인 부부관계를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영순 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부부간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평등의식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성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격이해와 부부성장′이란 주제로 마련된 첫날 특강에서는 부부클리닉 전문가 김옥엽씨를 강사로 초빙해 부부의 대화기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자가진단 성격심리 테스트를 통해 그동안 발견 못했던 서로의 장?단점을 알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레크댄스, 명랑 운동회에서는 부부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더위를 잊었고 화합의 밤에는 부부대항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을 펼쳐 최고의 부부를 선정하는 등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그간 아내의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외조를 아끼지 않았던 남편의 마음과 말로 하지 못했던 아내의 고마움을 사랑의 편지로 쓰는 시간을 마련, 서로를 이해하고 소중함을 확인해 부부평등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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