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기술센터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입농산물에 대한 규제가 강화, 많은 작목에서 대일본 수출에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 운봉읍과 대강면지역 파프리카 재배농가들은 여름작기 파프리카를 수출, 농가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 파프리카를 수출하는 주요 수출국인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과 국내 파프리카 재배지역(익산, 김제, 진주 등)에서 여름철(7∼10월 집중 출하)의 단경기 생산작기가 없는 점을 이용, 지난해 겨울작기 수출가격보다 kg당 700원이 많은 3천700원에 수출, 여름작기에만 총 70톤 26억원의 수출을 내다보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겨울작기로 인해 난방비 및 시설유지비 등에 년간 2천500만원이 소요돼 농가소득에 큰 걸림돌이였으나 이번 여름작기의 경우 연료비를 무려 60%인 1천500만원을 절감, 파프리카 재배농가들의 순이익 향상으로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파프리카에 함유된 비타민(A, C)이 감귤대비 20∼30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고 파프리카 고유의 단맛이 어린이 및 여성들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도시주부 및 직장여성들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 고가의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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