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원 계북면 양악보건진료소 김정덕소장
보건의료원 계북면 양악보건진료소 김정덕소장
  • 이승하 기자
  • 승인 2004.07.14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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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나름대로 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간호사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청순한 시골처녀의 애티를 못벗는 듯한 장수군 보건의료원 계북면 양악보건진료소 김정덕소장(36·여)의 변이다.

 김진료소장은 지난 2003년 10월 14일자로 해발 1천507m 남덕유산 자락에 자리한 장수군내에서도 가장 오지마을. 진료소에 부임해 6개마을 270가구 685명의 주민 건강관리에 남다른 애정과 뜨거운 열정으로 백의의 천사 정신을 발휘하며 불철주야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소장은 부임 10여개월 동안 무의촌 벽지주민들을 위해 정성을 쏟은 공적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실제 왼쪽 마비로 방바닥에 앉지 못하는 환자를 위하여 높은 바텐더 의자를 사비로 구입해 전달, 생활에 도움을 주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 2명을 3일에 한차례씩 가정을 방문하여 욕창 관리에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어 주의 사람들로 부터 칭송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진료소를 찾아온 노인환자들의 치료가 끝나면 자가용으로 집에 까지 모셔다드린다는 소문이 면 전체에 퍼져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한기에는 마을 경로당을 찾아 다니며 노인들에게 간식을 나눠드리는 한편 금연 교실을 운영하연서 담배는 인체에 백해무익하다고 역설하는 등 참석자 25명중 15명이 금연에 성공(60%)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진료소장은 자신의 실력을 연마하기 위해 매주 화, 목요일 17시30분부터 22시까지 4시간 30분동안 전북의과대학에서 가정전문 가호교육을 수강해 최신의 이론(재활운동, 상처관리, 퇴원환자관리)을 습득, 지역 주민들에게 적용하고 있다는 동료직원들의 귀뜀이다.

 이 외 안정된 보건의료행정을 수행하여 지역주민 건강증진 도모와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군에서 추진하는 군정시책 홍보에도 동분서주하는 등 부지런한 모범 공무원으로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직장에서는 본분을 다하고 있는 김소장은 가정에서도 남편과 두딸의 어머니 현모양처로 화목한 가정의 내조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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