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호우 피해 속출
군산 호우 피해 속출
  • 군산=장인수기자
  • 승인 2004.07.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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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등 3억여원 달해
 지난달 19일 이후 태풍과 장마의 내습으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 군산지역의 경우 총 38건에 2억8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일 오후 전북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며 각종 농작물과 재난위험시설물의 추가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4일 현재 지난달 19일과 20일에 이어 3일과 4일 제6호 태풍 디앤무와 7호 민들레가 군산시 전역을 ?고 지나가며 대야면과 회현면 일대 농경지 405ha가 침수되고 개정면 발산리 밤호박단지 비닐하우스 5동에 1천여평이 침수피해를 당했다.

 또 대야면 보덕리 초산저수지의 경우는 여수토(저수지의 물넘이) 노후로 인해 일부가 손실돼 시급한 보수가 절실한 실정.

 여기에 군산시 소재 K고교에서는 학교와 인접한 공원의 사면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학교관계자는 “지난 88년 현재의 부지로 교사를 신축이전 할 당시 공원사면이 급경사로 절개된 탓에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가 지속되자 토사가 빗물에 쓸려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북도교육청에 이같은 사실을 공문으로 접수했으며 예산확보가 되는 대로 보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시는 침수된 농작물의 병해충방제를 위해 피해 농가들을 대상으로 2천여만원의 농약대금을 지급하고 노후된 여수토 복구공사에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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