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형 하천 만들기 주력
자연형 하천 만들기 주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7.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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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는 오염이 심화된 하천을 정화, 자연형 하천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 진안·장수·임실지역 5개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개선하기 위해 총 사업비 68억1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자연형 하천정화 사업이 추진되는 하천은 진안지역의 용담댐 유역인 구량천과 석곡천, 장수지역의 장계천, 임실지역의 섬진강 유역인 임실천과 둔남천 등 모두 5개 하천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6월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업 발주를 위한 행정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환경친화적인 자연형 하천으로 개선하기 위한 퇴적오니 준설과 식생호안시설, 습지 및 여울조성, 징검다리 및 어도시설, 창포와 갈대 등 수생식물 식재 등이다.

 이와 함께 이들 하천 주변에는 주민들을 위한 휴게시설과 친 환경 학습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8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21개 하천, 68㎞에 총 사업비 636억7천400만원을 들여 오염된 하천을 친환경적인 자연형 하천으로 정화 및 하천생태계를 복원했다.

 이 가운데 전주천과 정읍 정읍천, 무주 남대천 등은 환경부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돼 타 시·도 관련 공무원 및 관련단체들이 잇따라 방문,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한웅재 도 수질보전과장은 “도내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개발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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