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산경위 파행 불가피
도의회 산경위 파행 불가피
  • 이병주 기자
  • 승인 2004.07.14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상임위 활동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2003년 결산검사’ 등 208회 정례회 산경위 의정활동의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9일 실시된 산경위원장 선거에 불만, 상임위 활동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및 무소속 의원들은 본회의및 도의원들이 참석하는 공식 의사 일정에만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12일 실시됐던 운영위 구성과 운영위원장 선거에 참여했던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이에따라 산경위는 의결을 요구하는 조례안 심사 등은 이번 회기에서 제외하는 등 의사 일정을 조정했지만 이번 회기중에 처리해야 할 ‘2003년도 결산및 예비비 지출 승인심사’ 등은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로만 심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장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실시할 경제통상실과 농업기술원, 새만금사업소와 농림수산국 소관 결산심사 등은 강임준 위원장과 김영근 부의장, 이충국의원, 송병섭의원 등 4명만이 참석해 심사해야 할 처지다.


 만약 야당 의원들의 상임위 활동 거부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상임위 공전으로 인해 집행부의 각종 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 상임위 활동 거부 의원들은 “열린우리당 소속 산경위원을 후반기 위원장으로 강력 추천했음에도 다른 상임위에서 활동했던 의원을 산경위에 배정해 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은 의원들의 전문성을 무시한 것인만큼 시정되어야 한다”며 위원장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양당간 합의에 의해 의회직을 배분했고, 본회의장에서 선거까지 치르고 선출한 위원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선거결과에 승복하는 문화가 아쉽다”고 말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는 대화와 타협의 산물인만큼 산경위 소속 의원들간의 대화를 통해 ‘상생의 정치”를 도모해야 한다”면서“서로가 상처를 받지 않는 선에서 이번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