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가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와 안전포럼’은 9월로 예정된 제4차 6자 회담과 11월 미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의 핵심당사국인 남.북.미 3국의 정치인들이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정부 당국자들의 외교협상을 넘어서, 각국 의회와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평화문제를 토론하는 공론외교(Public diplomacy)의 선례가 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북측에서는 초청대상인 최고인민위원 대신 한성렬 주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의 참석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포럼에서의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남.북.미를 포함한 세계평화와 각 당사국들의 이익에 부합함을 전제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각국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한편 장의원은 전날 한성렬 주유엔 북한대사의 발언과 관련 “한 대사가 ‘핵 동결을 전제로 한 보상에 관해 미국이 흥미있는 제안을 해 신중히 연구하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의원은 “이미 한성렬 대사의 참석을 전제로 이번 포럼을 준비해 오고 있다”고 밝히며, “미 국무부가 한대사가 포럼에 참석할 수 있도록 워싱턴 방문 허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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