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문화예술노조 전주시립예술단지부 기자회견
전국문화예술노조 전주시립예술단지부 기자회견
  • 송영석기자
  • 승인 2004.07.1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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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시립예술단의 공연 비리 및 부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관련, 전주시가 감사내용 공개를 거부해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전국문화예술노조 전주시립예술단지부(대표 안세형)는 15일 오전 10시 전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일 시립예술단의 공공연한 사실로 묵인돼 왔던 공연비리 및 부정에 대한 감사결과 공개와 함께 해당 공무원의 엄중 문책을 촉구했다.

 안세형대표는 회견에서 “지난 2001년에서 2003년까지 공연 비리 및 부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공연비 부당 신청 및 집행한 사실이 있고, 외부출연시 단원공연수당을 추가로 집행한 사실이 있어 예술단 운영자 7명에 대해 징계 및 주의 조치, 관계공무원 3명에 대해 문책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면서 “감사에서 드러난 비리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고 감사 내용을 공개하는 한편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도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전주시는 개인 신상보호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회견에서 예술단은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전주시 예술단의 복지 개선을 요구했다.

 예술단은 “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단원들의 호봉제가 우리 시에서는 시행되지 않아 금전적 요인으로 역량있는 예술인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현재 20년 예술 경력자들에게도 1천100만원의 연봉이 주어지는 해괴한 임금제도를 타파하고 호봉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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