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들 소견발표 내용요약
교육감 후보들 소견발표 내용요약
  • 정읍=김호일기자
  • 승인 2004.07.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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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대 교육감 선거 입후보자들의 3번째 소견발표회가 15일 오후 3시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총유권자가 1천909명인 정읍시와 남원시, 고창군, 임실군, 순창군등 5개 시군의 유권자를 상대로 한 소견발표회에서는 3명의 후보들은 농촌교육회생과 지역특성에 맞은 교육정책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1번 문원익후보는 전북교육의 낙후를 꼽으며 시대에 앞서서 미래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며 그변화와 개혁에 선봉장이 될것을 다짐했다.

 문후보는 때묻지 않은 교육자로 교육행정전문가로 36년간 일해왔다며 교육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할 각오라고 밝혔다.

 문후보는 우선 자아실현으로 국가와 지역사회가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문후보는 이를 위해 고교평준화제도를 유지하고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돕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을 키우는 특기·적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후보는 또 농어촌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농어촌 살리기 교육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어촌학교에 교육시설과 교재·교구를 우선지원하고 1군1거점 우수고교를 집중육성하는 한편 1교1통학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초등학교 복식수업을 100%해소하고 교과전담교사도 100%배치 완료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어촌 지역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고 농어촌거주교사 승진 가산점 부여 및 농어촌 학교 동일교 근무연한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문후보는 또한 실업교육의 재구조화로 전북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업고의 특성화고 전환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계열 및 학과의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실업계고교의 시설과 설비를 현대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소득층,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정보화 지원과 난치병 학생 무료 검진 및 치료비 지원, 특수교육 보조원 배치 확대 및 장애특성별 진로 직업교육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균형있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기호2번 오근량후보

 기호 2번 오근량후보는 교육감의 가장 중요한 일은 유·초·중·고교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며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유·초·중·고 교육을 두루 경험한 자신이야말로 교육감 최적임자라고 역설했다.

 오후보는 학생들은 꽃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들이며 교실은 이 꽃들의 미래를 다듬어가는 생기넘치는 꽃밭이라고 전제한뒤 이 꽃밭에서 교육철학과 정직을 가르치고 사랑을 심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보는 인재양성을 위해 영재교육센터와 문화교육센터, 논술센터, 외국어교육센터등 인재양성교육기관을 건립하고 외국어 체험마을을 건설하며 예체능 특기보유 학생의 중장기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보는 주문형 맞춤직업교육과 학생 창업 비즈쿨로 실업인재를 양성하겠으며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고 검경 협조를 통해 임기내 폭력을 근절,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보는 또 급식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자유급식을 실시해 자녀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원사기진작을 위해 공문서를 대폭 축소 잡무를 경감하고 학생들 잘가르치는 교사가 우대받는 교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후보는 균형있는 교육시책을 위해 소규모학교를 통폐합 보다는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전환하는 한편 유·초·중·고 전학생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보는 또 유치원 초등학교에 버스를 지원하고 장애인 직업센터건립과 학력인정 도시형 대안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통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진흥을 위해 적극 투자하겠으며 사립학교 교육환경을 ‘내가먼저 찾아서’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3번 최규호후보

기호3번 최규호 후보는 10년동안 교육위원과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한 자신이야말로 교육국과 관리국 업무를 두루 알고 대학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해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을 대학교육과 연계 시킬수 있는 교육감 최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통교육과 대학교육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풍부한 경륜을 살려서 전북교육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며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개혁적이며, 풍부한 경륜을 지닌 교육감 후보임을 부각시켰다. 최후보는 사랑스런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존경하는 선생님에게는 긍지와 보람을!학부모님들에게는 신뢰와 기대를! 주는 감동의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육감 권한을 시군 교육청과 일선학교에 대폭 위임하고 인사위원회와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실시하겠으며 찾아가는 행정, 지원하는 행정, 대화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후보는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고, 농과대학 교수이기 때문에 농촌교육문제는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상치교사와 복식수업을 완전히 해소하고 농어촌학생들에게 무료급식을 시행하겠으며 우리농산물을 사용하는 학교급식으로 학생건강권 보장과 농촌과 농민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최후보는 실력있는 인재를 길러 내고, 창의성교육과 인성교육에 중점을 둬 미래지향적이며 창조적인 인재를 육성하겠으며 외국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실전 외국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후보는 법정정원 확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교원들의 잡무 경감을 위해 사무원을 증원 교무실 배치하며 공문서 유통량을 줄여 교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기능직의 신분안정화와 처우개선을 하겠으며 학연, 지연에 의한 인사를 완전히 배제하겠다고 인사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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