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 임실 삼계중학교
[우리학교 최고] 임실 삼계중학교
  • 박영기 기자
  • 승인 2004.07.16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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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군에서 박사마을하면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누구나 삼계면을 손꼽는다.

 삼계중학교는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체력단련을 중점적으로 노력하며 사랑과 활기가 가득 넘치는 학교일 뿐 아니라 임실군 삼계면 박사고을의 영원한 교육의 요람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 전원이 함께 하는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적극 부응하는 학교로 지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삼계중학교는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 임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을 선호하는 지역사회와 학부모에게 학교를 신뢰할 수 있도록 의식 변화와 함께 현실에 부응한 맞춤교육으로 하나 됨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삼계 초등학교와 공동으로 도시학교에서도 실시하기 어려운 ‘댄스 스포츠반’을 편성해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어릴 때부터 몸에 익숙하도록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삼계중학교에 부임한 정재윤 교장은 ‘바른인성을 지닌창의적 인간육성’을 학교경영의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맑고 고운 심성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진입로와 교내 화단에 철쭉꽃 2천여 그루를 심어 꽃피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었다.

 아울러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성실, 창의, 협동의 생활목표 아래 건강하고 창의적인 학생상과 교직에 대한 사명감으로 학생을 위하는 교사상, 자녀 교육의 올바른 이해와 학교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학부모상 정립을 통해 정말로 다니고 싶은 즐거운 학교로 정착 시켰다.

 삼계중학교는 비롯 전체 학생수가 39명에 불과한 농촌 소규모 학교이지만 학교 운영위원회와 동창회 등 각계 각층의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조로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경영과 학급 담임의 자율책임지도를 펼치면서 학생들의 건전한 가치관 정립에 노력해 왔다.

 이 같은 농촌 소규모 학교 특성상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교사의 지도가 가능한 피아노반을 비롯한 미술반, 컴퓨터반, 탁구반 편성과 전교생이 ‘댄스 스포츠’를 배울 수 있게 하는 등 질 높은 특기적성교육으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아침자율학습과 방과 후 활동시간을 이용해 EBS 교육방송을 시청하고 교과별 단위 수업과 연계한 개인차에 따른 심화·보충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특별보충반을 편성해 교과의 기초를 튼튼히 함으로써 도·농간 교육활동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정재윤 교장은 “지역사회와 학부모, 학생 등 교육공동체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교직원들의 합의를 통해 공교육을 살리는데 심혈을 기울린 결과 학업성취도가 크게 신장 되었다”며 “이는 열악한 농촌학교의 현실을 극복하면서 사랑과 정성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다니고 싶은 학교 조성을 위해 전 교직원이 일심동체를 이루고 노력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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