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지방화는 새시대 국가성장전략
노대통령, 지방화는 새시대 국가성장전략
  • 김태중기자
  • 승인 2004.07.1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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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지방화 전략은 새로운 시대의 국가성장전략”이라며 “이젠 지역 스스로 주도해 나가고 중앙정부는 지역이 결정한 전략에 따라 지원을 하는 관계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포항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에 참석해 “예전엔 토론회를 하면 대통령이 지시하거나 지역사회에 선물을 주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여러 변화들 중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의 역할, 지역의 발전성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지역혁신체계와 그것을 이끌어가는 지역혁신협의회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전세계의 도시는 흥망성쇠를 반복한다”고 전제, “규제할 것은 규제하고 풀어줄 것은 풀어줄테니, (수도권을) 잊어버리고 우리 지역의 창의적 발전전략을 내놓아 달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수도권은 자기발전의 길을 가고, 지방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살길을 찾아 달라. 창의적 대안으로 경쟁해 달라”며 “여러 여건이 불리하지만 반드시 지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역간 경쟁에 대해서는 “기술혁신 우선, 인력양성 우선 원칙을 갖고 적용해 간다”면서 “전망이 불투명하거나 정치적 사업은 예산이 집행되지 않을 것이며, 남는 돈은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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