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질병의 방제
여름질병의 방제
  • 승인 2004.07.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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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로 장마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장마피해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장마후에는 피해복구가 선결과제다. 하지만 장마가 걷힌 후의 여름철 질병예방도 큰 문제다. 장마후 찾아드는 것이 으례 불볕 더위이고 장마철에 잠복했던 모든 병균이 가장 왕성하게 만연되는 때가 바로 이때이기 때문이다.

기상대는 장마가 걷힌 후 기온이 집중적으로 상습,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의 복병인 각종 전염병균의 창궐과 함께 여름질병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이미 얼마전 태국 등지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보도가 나있었고 동남아 지역에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물과 음식물을 주의하라는 보건복지부의 주의환기도 있었다.

여름철 질병은 첫째가 수인성 전염병이다. 고온다습에 의한 병균이 득실대기 마련이며 특히 불결한 음식점에서 내는 음식을 먹고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사례가 가장 많다. 이에 따른 식중독도 여름철 복병으로서 자칫 위생처리가 불결한 음식을 먹다가는 십상팔구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다. 올해는 유독 식중독환자가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장마가 걷힌 후 고온다습의 날씨에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 결코 지나쳐서는 안된다.

그 다음으로는 덥다고 해서 너무나 찬것을 찾다가는 배알이를 앓기 쉽다. 물은 반듯이 끓여먹어야 하고 이열치열이라 해서 더울수록 다순 음식을 먹는 것이 여름을 나는 지혜이며 상식이다. 올 여름은 고온다습에 의한 병충해가 창궐해서 벌써 도열병 등이 번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우리 일상 생활에도 여름철 질병예방과 여름철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 보건 관계자의 한결 같은 주의다.

여름철 질병방제나 건강 지키기는 첫째는 개개인이 주변을 깨끗이 하고 위생을 지키는 일이다. 그리고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당국의 위생행정 강화다. 음식점이나 유흥업소의 위생검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수시로 검사를 통해 적발된 음식업소에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 여름질병의 방제나 국민들의 건강생활 유지는 개개인의 위생의식과 업소의 위생관념 철저, 그리고 당국의 위생행정 강화 등 3위1체가 선행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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