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측정망 지방이전 시급
수질측정망 지방이전 시급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7.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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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경·동진강 등 도내 주요하천의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위해서는 지방환경청과 자치단체로 이원화된 수질측정망을 자치단체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만경·동진강 등 전국 주요하천의 수질측정망은 지방환경청과 자치단체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어 만경·동진강 등 도내 주요하천의 수질관련 상당수 업무가 중복돼 인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여론이다.

 실제 지방환경청이 만경·동진강 등 도내 주요 하천의 수질을 지방환경청이 측정할 경우 2개월 정도 지나 해당 시·도에서 열람이 가능, 수질 오염시 체계적인 오염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수질측정망을 운영할 경우 수질검사 결과가 1개월 정도면 열람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의 주요 하천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질관리를 위해서는 현재 이원화 운영되고 있는 수질측정망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관한 후 조직과 예산·장비 등을 보강해야 하다는 지적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경우 국립환경연구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정도관리검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질측정망과 관련된 업무가 이관되더라도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대기측정망 운영도 지난 2001년 말에 자치단체로 이관됐다”며 “현지성이 강한 수질측정망도 자치단체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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