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직원들의 사격 기량과 범죄현장에서의 순간적 상황판단 및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설치했다.
청사 지하 2층에 마련된 사격장은 실제 크기와 무게의 38 구경 권총을 이용, 스크린에 비치는 표적에 레이저를 발사하게 돼 있으며 사격종료와 동시에 결과를 알 수 있도록 돼있다.
1회 사격시 평균 25분 정도가 소요된다. 또 표적은 원형과 하반신 2가지로 이동하는 표적에 대한 사격 연습도 가능하며 인질, 음주폭력, 차량 도주 등 돌발 상황 14가지가 준비돼 있어 경찰관들의 실전 대응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사격장 설치로 그 동안 실탄 사격으로 인한 장소 부족과 비용 부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는 21일 오전 계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첫 시범 운용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