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이전부지 확정
도교육청 이전부지 확정
  • 김종순 기자
  • 승인 2004.07.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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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66년 건립해 건물이 노후되고 부지가 좁아 각종 민원을 야기했던 전북도교육청이 효자 5지구로 신축 이전한다.

 전북도교육청은 19일 청사 이전 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김은섭부교육감)을 열어 부족한 청사로 인해 민원인 불편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했던 현청사를 효자 5지구로 신축 이전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현청사부지에 신축하는 방안과 ▲효자5지구 택지개발지역에 신축하는 방안등 2개안을 놓고 검토를 벌인 결과 미래교육재산활용가치가 우수하고 도청과 지방경찰청 등 신행정타운 조성에 따른 연계성이 양호해 시민편익이 뛰어난 효자 5지구 택지개발지역에 청사를 신축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청사 신축이전을 위해 지난 7월9일 효자 5지구내 동암고 옆에 공공용지 8천200평을 확보해 줄 것을 사업주체인 대한주택공사 전북지사에 요청했으며 전북지사는 공공용지 확보를 위해 본사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교육청은 내년말이나 내후년초에 토지매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뒤 토지매입비 110억원 등 총 사업비 435억여원(국비 50% 포함)을 들여 2007년 공사에 들어가 2009년 청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부지에 청사에 신축할 경우에 우려됐던 임시청사를 확보할 필요가 없어진데다 현청사 매각비를 신청사 부지매입비로 대체 투자해 실질적인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교육청 신청사가 택지지구에 신축되면 효자 5지구의 수용 인구는 4천100가구에서 2천700가구로 인구 밀도가 크게 낮아져 주변도로의 극심한 교통대란 등 도시문제도 일부 해소되는데다 지역개발도 탄력을 받는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도교육청 청사가 신축 이전되면 본격적인 지방화시대에 부응해 군산과 익산, 정읍 등 주요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전북도청과 지방경찰청 등이 위치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지원체제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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