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서 한우 브루셀라 발생
장수서 한우 브루셀라 발생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7.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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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에서 한우 브루셀라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병해 축산당국이 감염경로 추적에 나섰다.

 19일 전북도 축산당국은 “장수군 번암면 죽림리 A(55)씨의 축사에서 사육 중인 한우 63마리에 대해 혈청검사를 한 결과 41마리가 브루셀라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 17일 63마리를 모두 살 처분했다고 밝혔다.

 축산당국은 A씨가 최근 한우 3마리를 남원의 가축시장에서 사왔다고 말함에 따라 이 때 소들이 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경로 추적에 나섰다.

 이와 함께 브루셀라를 예방하기 장수지역에 사육하고 있는 한우에 대한 혈청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 청정지역’으로 선포된 장수지역에 한우 브루셀라가 발생하기는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브루셀라는 소에 감염되면 임신 말기 유산·불임·태막염·유방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두통·발열 등 감기 증세를 보이다 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되는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이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정읍 지역에서 브루셀라가 발병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한우와 젖소 1천200여마리가 살 처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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