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하수종말처리장 민간위탁
익산, 하수종말처리장 민간위탁
  • 익산=이승준기자
  • 승인 2004.07.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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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하수종말 처리장 건설 및 운영이 민간위탁사업으로 전환된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제97차 임시회에서 시가 상정한 ‘하수종말 처리장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가까스로 가결, 처리했다.

 이 안건은 도의 최대현안사업인 만경강과 동진강 수계의 수질을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회에 상정하게 된 것.

 이같은 사업을 위해 도내 6개 시군이 공동으로 국고지원과 민자를 유치, 전북도 환경기초시설 건설 및 운영에 대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따라서 시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및 운영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의회에 동의를 요청해 왔으며 실무협상도 이미 완료됐다.

 지난달 10일 사회산업건설위원회의 심사에서 북부하수종말처리장 입지선정 문제로 황등 주민들과 첨예한 갈등이 야기돼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희광의원(웅포면) 등 17명의 의원들은 6개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본 사업에 대해 우리시만 시의회 동의를 얻지 못한 실정이다며, 하수처리장 시설이 시급한 상황임을 감안해 본회의에 부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대의사를 표명한 손문선 의원(삼성동)은 위탁사업자 변경내용과 초기제안사업비 750억이 576억으로 엄청난 변동이 생긴 이유, 위탁시 직영과 비교할 때 우리시와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혜택이 있는지 등을 지적했다.

 또 손의원은 사업자의 일방적인 제안과 내용만 믿고 시가 끌려갈 수 없기 때문에 도차원에서 정확한 사업비 정산을 위해 용역도 의뢰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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