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전주시는 걷고싶은 거리를 단순한 차량통제로만 그 의미를 살리려 하지 말고 다양한 이벤트나 도심의 문화중심으로 이끌어가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인들 중심의 생업이 지장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차량문제는 어떤 의미에서는 도시공동화의 주요원인이다. 전주시의 도심권이 무너진 이유중의 하나도 차량이 제대로 진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가들이 교외로 바져나갔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좀더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도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발전적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전주시는 도로가 좁고 중심상권도 ?기 때문에 시당국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이문제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먼저 시당국은 대규모 공영주차장 건설 등 편익시설부터 설치하는 것이 이문제를 푸는 방법이라고 본다. 그리고 차량통제 문제도 무조건 차량진입을 막기보다는 시간대별 또는 격일별로 융통성있게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어쨋든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상가에 활력을 주고 풍성한 도심의 건설만이 전주시가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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