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토계획 전북안 마련
제4차 국토계획 전북안 마련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4.07.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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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의 전북 방향에 새만금 내부개발 추진과 벨트웨이 구축 등이 단일사업으로 추가 반영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국종 수정계획 전북 기본방향’을 발표하고 이를 올 연말에 확정될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의 기본방향은 큰 문제가 없는 한 원안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전북 안이 사실상 최종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의 기본방향에 따르면 ▲신행정수도 관문화 ▲혁신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 ▲광역교통·물류체계 구축 ▲지방재정 확충과 자치행정 역량 강화 등 7대 주요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전략별 4∼6개 사업을 포함하여 추진키로 했다.

 도는 특히 신행정수도의 관문화를 위해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수립과 내부개발 추진을 단일사업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군장신항 확충과 새만금신항 및 김제공항 건설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전주-익산-군산-김제-정읍 등 5개 시를 연결하는 T자형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며, 방사선융합기술(RFT)과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4대 전략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의서 약속을 파기하고 강원도가 재도전에 나서고 있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선 ‘동계올림픽 개최 및 동계스포츠 기반 조성’을 별도의 사업으로 분류, 전북이 동계스포츠의 메카임을 국토의 최상위 계획에 명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북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이른바 ‘벨트 웨이(Belt Way)’를 구축하고 신행정수도와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힘을 쏟기로 했다. 도는 그러나 일부 사업이 너무 추상적이고 모호한 전략을 담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음달 초까지 마지막 수정작업을 거쳐 8월 중순께 건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환황해권 신산업 생산·물류 중심지를 지향하는 게 전북의 기본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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