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시청률 급락…더위 먹었나
'파리의 연인' 시청률 급락…더위 먹었나
  • 승인 2004.08.02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BS TV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극본 김은숙 강은정, 연출 신우철)의 시청률이 전주 대비 무려 10.8%p나 떨어졌다. 방영 이후 한번도 상승 곡선이 꺾이지 않았던 '파리의 연인'이 처음으로 하향 곡선을 그린 것이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6회가 방영됐던 1일 시청률이 39.2%로 조사됐다. 지난 25일 50.0%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10.8%p가 급락한 것. 이란과의 축구경기가중계된 지난달 31일에는 37.6%를 기록했다. 이날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아시안컵 8강전의 시청률은 27.2%였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파리의 연인' 시청률이 7월 31일 38.4%에 이어 1일에는 43.1%를 기록했다.

'파리의 연인'의 시청률 하락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그러나 KBS 2TV 주말극 '애정의 조건'은 21.2%를 기록, 전주보다 4.6%p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시청자들은 하락의 이유로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줄어드는 것 △한기주(박신양 분)의 카리스마가 빛을 잃어가는 점 △윤수혁(이동건)의복수가 이해되지 않는 점 등을 들고 있다.

이미 파리 재촬영, 여러가지 엔딩 신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는 과정에서 한기주가 모든 것을 잃고 파리로 떠난 지 1년 후 강태영(김정은)을 다시 만난다는 마지막회 내용이 알려졌다.

또한 한기주가 코너에 몰리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박신양 팬들의 실망감, 윤수혁이 그렇게까지 복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점 등이 점점열의를 잃게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