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마음금융 전주지사에 따르면 그동안 일일 평균 40여건에 불과하던 대부신청자 수가 최근에는 무려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의 모습과는 달리 지난 2일 군산 상담실이 문을 열자 마자 40여건의 상담및 대부신청등이 대거 몰려들기도 했다는 것.
이같이 대부신청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한마음 금융의 활동 시한이 불과 15∼16일밖에 남지 않은데다 대상자들을 상대로 한 배드뱅크측의 지속적인 홍보활동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그동안 담보등이 설정돼 대부대상에서 제외됐던 별제권부채권등을 각 금융기관들이 배드뱅크로 대거 넘긴 것도 주요한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배드뱅크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마음금융의 활동 종료 시한을 앞두고 대부신청자들이 크게 늘어나는등 활기를 띠고 있다”며 “대부가 취소된 신용불량자들도 다시 대부신청을 한 뒤 선납금을 내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드뱅크에 대부를 신청한 신용불량자들중 대부를 승인받았는데도 선납금을 내지 못해 대부승인이 취소되는 경우도 무려 10%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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