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하가지구 내년 6월께 공사발주
전주하가지구 내년 6월께 공사발주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4.08.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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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하가지구의 택지개발사업조성공사가 내년 6∼7월쯤 발주될 전망이다.

 3일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조사설계를 진행 중인 전주 하가지구는 내년 6월쯤 실시계획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내년 6∼7월쯤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택지개발면적은 12만3천 평에 용지비와 조성비를 합쳐 4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당초 사업시행자가 전주시였으나 보상문제 등으로 인해 택지개발사업시행자를 토공으로 변경, 협약체결함에 따라 토공으로 변경돼 사업추진이 늦어졌다.

 토공은 하가지구가 지형적으로 전주천 및 주변 지반보다 평균 2∼3m 낮아 약 100만㎡의 토량이 필요한 점을 감안, 전주시 장동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유통단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동시에 착수한다는 계획하에 추진해왔다.

 하가지구 개발은 그동안 주택경기 침체와 개발방식 등에 대한 이견, 도로개설 비용분담 등의 문제로 인해 6∼7년 동안 시일을 끌어 왔으나 최근 전주시의 주택수요 및 택지개발 수요가 늘어난 데다 토지공사가 개발방식을 택지개발에서 환지 방식으로 전환했다.

 토공은 또 기타 주변정비사업은 전주시에서 책임지기로 함에 따라 하가지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하가지구는 전주시 덕진동 가련산 뒤쪽 12만3천여평으로 지난 1996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방치되면서 낙후지역으로 전락됐고, 토지소유주들도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

 한성천기자 s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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