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새만금 개발주체 참여 마땅
전북개발공사 새만금 개발주체 참여 마땅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4.08.03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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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추진 주체로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건설업계에서는 ‘전북도 출자기관인 전북개발공사가 어떤 형태로든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 전북개발공사 및 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추진되고 있어 국가가 사업추진주체임에는 분명하지만 사업시행지가 전북도계 내에 있는 만큼 사업추진 주체 선정에 있어 전북도가 100% 출자한 전북개발공사가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

 지역건설업계에서는 “도나 전북개발공사가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토지이용계획이 결정된 후 전북개발공사의 참여가능성을 확인한 후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발상은 구시대적 발상인 만큼 먼저 전북개발공사가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추진주체로서 당위성 논리를 개발해 정부에 전달, 수용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북개발공사도 지난해부터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추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사업은 국가사업이지만 전북도민들의 막대한 희생을 바탕으로 추진 되는 것인 만큼 일정 지분을 전북도에 배분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새만금 유역 기초환경시설은 민자사업으로 결정돼 전북환경이 설립돼 지역건설업체 참여가 어려워졌지만 내부개발사업 만큼은 전북개발공사를 정점으로 도내 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정부가 8천500만 평의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수립연구’ 용역에 사업주체와 토지 소유권, 시행처, 내부개발 절차 등 종합적인 검토 방안을 포함해 전북도에 달라고 적극 건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새만금 토지 소유권을 확보, 직접 개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성천기자 s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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