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육청은 청정무주의 특성을 살린 환경?관광교육의 다원화를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실용영어 구사력 신장과 무주 스키 꿈나무 육성을 특색사업으로 추진하였다. 이번 평가 준비를 통해 우리교육청은 다음과 같은 바람직한 변화가 있었다.
첫째, 지역 특성을 살리는 교육 추진 내용을 발굴하고, 중점확인사항 분석을 통해 목표 달성도 파악 및 문제점 분석과 아울러 개선방안을 향후 계획에 반영하였다. 이런 경험을 통해 담당업무에 대한 진단과 성과에 대한 책임의식이 내면화되는 효과가 있었다.
둘째, 기존자료를 재정비하고 교육과정 운영과 직결시켰다. 우리청에서 개발 보급한 각종 자료를 체계화하여 교육과정 운영에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장학행정 모델을 재구성하였다.
셋째, 현장 확인 평가시 평가위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른 교육청의 우수사례를 접하고 보완사항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이것은 장학지도나 행정감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는 구별되는 점이었다.
지역교육청 평가뿐만 아니라 모든 평가제도에 대해 피평가자들은 부담을 갖게 마련이다. 업무부담이 과중하다거나 교육의 질적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전시행정이라는 볼멘소리도 있다. 그러나 모든 업무는 계획-추진-평가를 통한 환류 과정을 거쳐야 되고, 지역교육청의 지원행정 역량 제고를 위해 도교육청의 지도감독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다. 업무량이 늘어난다거나, 평가준비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이것을 반대할 명분은 부족하다. 다만 진정으로 평가할 만한 핵심항목을 선정하고, 합리적인 척도를 마련하여 평가내용을 좀더 알차게 만들어야 된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 체제의 지속적인 개선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무주교육청 전 직원들은 다른 교육청의 평가자료 등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각종 데이터 활용, 업무 간소화와 창의적인 단위사업을 운영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밀도 높은 행정을 추진할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평가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주신 우리 청원 여러분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김창환(전북무주교육청교육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