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아껴쓰는 시민정신 절실
물을 아껴쓰는 시민정신 절실
  • 승인 2004.08.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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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이젠 무한한 자원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생명의 원천이 되었다. 세계는 물부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앞으로 2010년이 되면 지구인구의 절반이 물부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란 UN의 보고이고 보면 물의 소중함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나라 역시 물부족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UN은 한국 역시 2006년부터 물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우리는 물에 대한 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물을 함부로 낭비하는 잘못된 인식에 젖어있다. 국무조정실 산하 수질기획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전북의 1일 1인당 급수량(2000년 기준)은 487ℓ로 인천(438ℓ), 대전(406ℓ0, 서울(402ℓ)보다 높다.


 물론 물의 사용이란 필요에 의해서 쓰이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과연 전북이 물을 흔전만전 써야할 이유가 있는지 알 수 없다. 현재 전주시 수돗물 사용량이 해마다 늘어나 수요초과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전주권 수돗물 사용량은 8천786만2천톤으로 전년도 8천4백45만6천톤에 비해 무려 342만 톤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이 인구증가와 공업용수 등 필요요건에 의해서 늘어났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시민들의 무절제한 물 낭비 버릇에서 비롯되고 있다면 이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다.


 용담 땜이 완공되어 전주시의 물 문제는 당분간 여유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것이 결코 전주의 물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볼 수는 없다. 아무리 여유가 있다고 그것을 함부로 낭비하는 것은 어찌 보면 어리석고 무모한 짓이다. 항상 여유가 있을 때 비축하고 미래를 대비하라고 했다. 물이 없어 작물이 메말라 죽고 어린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우리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쓰고 이것을 재활용하는 시민들의 물절략 정신만은 우리는 꼭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것이 삶의 지혜요 우리가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길임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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