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박창정 회장
한국마사회 박창정 회장
  • 서울=전형남 기자
  • 승인 2004.08.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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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의 장수육성목장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주 육성목장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 육성목장이 장수에 들어섬에 따라 장수지역은 물론 전북권 발전에 큰도움을 줄 전망이다.

 장수 육성목장 건설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한국마사회 박창정 회장은 “ 장수육성목장 건설은 내년에 개장하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시행에 대비한 육성시설 확충 및 내륙 생산 기반구축에 기여하게 된다”며 “ 경주마 생산농가의 소득창출과 목장건설 및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방재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 장수군의 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연계,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장수육성목장이 지역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수 있음을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 향후 한국마사회가 우리 농촌발전과 전북 지역사회의 발전에 충실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도 “ 지역사회의 협조와 성원이 절대필요하다”고 장수군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박 회장은 한국마사회장 취임이후 ‘KRA-Way’로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과천 서울경마공원을 찾은 경마팬들이 ‘경마장이 달라졌다’, ‘마사회가 변했다’라는 말을 자주들을수 있었던 것도 박회장의 노력의 결과라는것이 주변의 평가다.

  ‘경마왕 학력고사’나 ‘길거리 탁구대회’처럼 경마팬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비롯해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의 감동을 되살린 ‘태극기 휘날리며’ 상영과 대한민국 파워 콘서트 등 대 경마팬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박회장은 한국마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KRA-Angels 봉사단을 발족했다.

  KRA-Angels 봉사단은 한국마사회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봉사단체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폭설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 복구 지원을 비롯해, 장외 발매소가 위치한 해당 지역의 소년소녀가장 도시락 제공 및 독거 노인 돕기, 정신지체아동 초청 행사 등, 현재 KRA-Angels 봉사단은 발족한지 채 반년이 안된 짧은 기간동안 여느 봉사단체 못지 않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 공익 환원 역시 KRA-Way에 따라 새롭게 시행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작년 한 해 동안 레저세와 농특세, 지방교육세 등의 세금으로 1조1774억을 납부한 것과는 별도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지원 및 농어촌 문화교육 센터 지원에 355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2300억원을 사회에 환원했지만, 앞으로는 ‘생명과 자연에 대한 사랑’이라는 KRA-Way의 사회 공익 목표에 부합되게 농어민 복지사업과 난치병 어린이 치료, 환경 보호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경마팬에 대한 서비스 강화가 박회장의 취임이후 달라진 마사회의 모습이다.

 봄맞이 축제와 경마문화제, 야간 경마 축제 등에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기획해 경마팬으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은 바 있으며, 경마팬과의 최접점인 검표, 발매, 주차, 안전관리 등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Live-7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경마팬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경마일에는 한국마사회 임직원의 자동차 이용을 자제하기로 하고, 서울 경마공원을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연중 개방하는 등, 경마팬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창정회장과 일문일답>

 - 장수 경주마육성목장의 기공 의의는.

 ▲한국 경마는 그동안 이룩한 양적인 성장을 토대로, 일부 지역에 편중된 경마와 마필 생산 기반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세계 유수의 경마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한국 경마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할 중요한 과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장수 육성목장은 내년 4월로 예정된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개장 등 경마 시행 지역의 전국 확대에 대비해 내륙의 경주마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과 앞으로 우수한 혈통의 경주마 자원확보와 경주마의 능력 향상 등 선진경마구현과 한국 경마의 세계화에 필수적일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육성목장의 부지로 장수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장수 육성목장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2008년 예정) 개통 등 교통망 요충지 및 내륙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부지의 지세가 완경사로 토지이용과 개발이 용이하고 토양분이 양호하여 경주마 사육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장수군과 주민들의 육성목장 유치에 대한 열의도 한몫했다.

 - 장수 육성목장이 앞으로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우선 지난 2001년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일원을 경주마 육성목장 부지로 선정한 이후, 오늘 기공식이 있기까지 부지 확보와 산림·농지 전용허가, 환경 영향 평가 등 목장 건설 추진단계마다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도와 주신 행정 당국과 지역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 드린다. 장수 육성목장 건설 및 운영을 통해 고용 창출과 경주마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며, 말과 목장의 관광 자원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장수 육성목장의 향후 일정은.

 ▲46만평의 부지에 들어설 장수 육성목장은 오는 200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1200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사업임. 25만평의 초지에 마사와 경주마 수영장, 실내마장, 기숙사 등 48동의 건물과 1000M의 경주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기공부터 준공까지 전 건설 공정에 아무런 안전 사고 없이 공사가 마무리 되기를 기원하며, 장수의 빼어난 주위 경치와 잘 조화된 친환경적인 공사가 되도록 정성과 혼을 담은 시공을 할 계획이다.

 -장수 육성목장은 향후 어떤식으로 활용되는가.

 ▲장수 육성목장 건설사업은 선진경마 체제로의 도약과 경마의 주체성, 정통성을 찾고자 ‘혼이 담긴 국적 있는 경마’ 시행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이미 지난 95년 제주육성목장이 준공되어 교배 등 경주마 생산목장 지원, 진료지원, 목장마 관리, 생산목장 기술 지도 및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내륙의 요지에 장수 육성목장이 건설됨으로써 예시한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주마 자원확보 및 내륙육성 기반 구축이라는 사업목표가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경주마의 국산화율 제고와 국산마 수준 향상을 위한 생산지원 및 육성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서울 경마공원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배후 휴양시설로 이용되어 경주마 가용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즉 두 곳의 경마장(서울, 부산)에 두 곳의 육성목장(제주, 장수)이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경마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레포게이밍(Lepo-Gaming)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이미지와 경마문화를 창출해 내고자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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