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사업 국민적 참여만이 해결책
헌혈사업 국민적 참여만이 해결책
  • 승인 2004.08.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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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사업이 날이 갈수록 부진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한 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하루 필요한 혈액량은 적혈구 농축액 220유니트와 혈소판 농축액 180유니트 인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고 혈액은 적혈구 농축액 289유니트와 혈소판 농축액 231유니트로 최소 하한선마저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헌혈사업이 부진한 이유는 국민의 참여기피다. 그동안 우리의 헌혈사업은 거의 반절은 국민의 헌혈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이러한 국민헌혈마저 줄어들어 이제는 3분의 1도 못 채우는 상황이다. 지난 2000년 도내 헌혈 인구는 16만 4천244명이었는데 2002년엔 13만 9천33명으로, 2003년에는 13만2천776명으로 줄었다.


 이러한 감소추세로 인해 혈액부족 현상은 심화, 긴급을 요하는 환자들의 생명 구호도 위협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도내 혈액원의 경우 가장 수요가 많은 A형과 O형의 재고량이 적혈구 농축액이 23유니트와 21유니트만 남아 있다. 이것은 환자 1∼2명만 수혈하면 바닥난다는 것이다. 그로인 해서 긴급환자가 발생시 혈액을 구하기 위해 타도에서 수송하는 등 비상수단까지 발동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헌혈사업은 국민적 참여 이외엔 달리 해결할 방법이 없다. 아직 혈액 대체제재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혈액이 부족하다는 것은 바로 생명의 위협으로 직결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혈액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특단의 방법을 강구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혈액의 보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일반적 환자의 수혈도 있으나 국가적 재난이나 돌발사고에 대한 대비로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헌혈사업을 보면 학생이나 군인 등 일반단체 헌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물론 이러한 집단헌혈도 좋으나 여기에는 약간의 반의적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헌혈사업을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헌혈이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이웃사랑의 정신이라는 점을 폭넓게 심어줘야 한다. 그리고 헌혈로 인한 또 다른 문제점이 일어나지 않도록 혈액원 당국의 관리나 제반 시설강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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