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단 참으로 옮기는가
향토사단 참으로 옮기는가
  • 승인 2004.08.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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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전주는 오랜 역사를 두고 전라감영이 있던 곳으로 1960년경만 하여도 전국 8개 도시의 하나로 번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30년간의 군사정권은 지역차별정책으로 인하여 전주의 긍지는 깨끗하게 사라져서 20개도시중에도 들지 못하는 형편이며 특히 김영삼전대통령의 전주직할시 조성공약이 새빨간 거짓말이 되면서 침체일로의 외길만 걸어왔다. 그리고 죽지못하여 생각한 것이 결국 전주권의 발전잠재력을 그런대로 발굴하여 최대한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며 서해안 시대의 중심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전주 광역도시권형성을 위해서는 첫째로 행정구역의 확대와 둘째로 전주 한복판에 있는 35향토사단의 이전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고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94년 11월경 전라북도의회는 제35향토방위사단의 이전을 촉구하는 의원서명을 발의하여 본회의에 부의하고 국회에 청원하기로 의결하였으며 광주시가 상무대를 일찍이 이전하여 광역시로 크게 발전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현대감각의 발휘로 전라북도민들은 크게 창성하고 협조를 아끼지 아니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35사단은 전주시내에서 송천동, 호성동, 전미동내에 100여만평을 점유하고 있음으로 전주시 발전에 치명적인 지장을 주고 있음으로 2000년전까지 이전 완료하는 것으로 당사자간에 합의한 바가 있다.


 필자는 군대라고 하면 언제나 6.25가 연상되고 그때에 공산분자들에게 시달려 꼭 구사일생한 것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지금도 공산군이 쳐들어오는 악몽을 종종 꿈꾸기도 한다. 그것은 필자로 하여금 국군이 강한 군대가 되기를 기원하게 되고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마음 간절하다. 그러나 현실은 필자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이북에서는 아사지경이라고 하면서도 핵폭탄을 만들어냈으며 그리고 이 핵폭탄을 과연 누구에게 던지려고 하는 것일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국군은 일단 유사시 공산군과 사워서 과연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전주시 발전을 위하여 35사단이 이전되어야 한다고 하였으나 이제는 중효한 것이 일단 유사시 35사단은 전주시내에서 힘끝 싸워볼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지내에서 여하한 전술과 무기로 싸워 이길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필자는 6.25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35향토사단이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하여 군사적으로 유리한 곳으로 하루속히 이전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향토사단 이전문제에 관하여 전주시의 안일하고 무관심한 태도에도 크게 실망하지 아니할 수 없다. 전주시는 거리에 돌을 깔고 또한 파헤쳐서 꽃을 심는 사업보다는 전주시의 사활이 걸려있는 극히 중요한 35사단이전에 대하여 보다 진지하고 과감하게 추진하여야 하며 매일 매일 전주시장은 35사단을 방문하고 협의하였으면 이와같이 10년이란 긴 세월을 두고 지금까지도 실마리조차 참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제라도 35사단이 갈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전주시가 나서서 35사단 이전 요건을 발표하고 이 전장소추천을 공모하는 방법이나 이에 관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게 하는 진지한 자세로 하루속히 전환하기를 바란다.


박정석<대한적십자사 연수원 前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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