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북도에 따르면 광역상수도 수수사업(167억원)과 농어촌지방 상수도(156억원), 도서식수원 개발(8억원), 맑은 물 공급사업(165억원) 등 4개 상수도 사업에 올해만 496억원을 투자한다.
지역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이들 사업은 광역송·수로관에서 시·군 배수지까지 관로를 설치하거나 읍·면지역 상수도 확충, 선유도 등 10개 도서지역 취·정수장 확충 등이 중심을 이룬다. 도는 지난 94년부터 지금까지 이들 4개 사업에 3천3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왔다.
광역상수도 수수사업의 경우 관로 1천162km를 건설하고 배수지 24개소와 가압장 5개소를 확충하는 데 1천697억원이 투자됐고, 농어촌지방상수도 확충에는 관로 606km에 배수지 9개소 등 837억원의 예산이 집중됐다. 이밖에 도서식수원 개발에는 수원지 3개소와 관로 23km 등을 위해 99억원이, 맑은 물 공급사업에는 관로 588km와 취·정수장 개량 156개소 등에 706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올해의 경우 남원시와 김제시, 임실군, 고창군 등지를 대상으로 광역상수도 수수사업을 위한 관로 115km를 확충하고, 농어촌지방상수도를 위해서도 관로 100km를 확충하는 등 맑은 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작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용담댐 완공 이후 상수도 물 걱정이 상당히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물은 무한정한 자원이 아니다”며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쓰고 재활용하는 시민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