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은 지금도 수몰민 보상 중
용담댐은 지금도 수몰민 보상 중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4.08.15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담댐은 지금도 수몰민 보상 중에 있다.

 15일 전북도와 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에 따르면 용담댐 건설과 관련한 수몰선 측량에서 진안군 상전면 갈현리 일부 지역이 잘못돼 이를 추가로 편입하기 위한 수몰민 보상이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이로 인해 지난 92년부터 시작한 용담댐 건설사업은 그 기간이 2005년으로 이달 초 변경 되는 등 14년의 역사로 뒤바뀌었다.

 거대한 댐 건설 시 설계 부문의 오차는 통상 있던 일로, 용담댐 수몰지는 3천824만5천㎡(1천159만평)로, 종전보다 2만6천㎡, 7천800여평이 더 늘어나게 됐다.

 수몰지가 이번에 추가로 포함됨에 따라 보상비로 늘어날 전망인데, 수자공은 230여 필지에 대한 추가 보상비는 토지 7억원에 영농비 5천만원 등 모두 7억5천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기존의 댐건설비용은 1조5천888억원이었고, 이 중에서 보상비만 무려 1조2억원 이상, 약 80% 안팎이었다. 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수몰지 안의 지적도 발췌 과정에서 보상이 누락된 사례도 있었다”며 “작년부터 이런 점을 예상하고 관련 전산프로그램을 만들어 추가보상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용담댐의 총 저수량은 8억1천500만톤으로, 유효저수량만 6억7천200만톤에 달해 그동안 홍수조절 등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이번 추가 보상으로 지역민들에게 약간의 도움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