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 관광코스 개발 박차
전라권 관광코스 개발 박차
  • 김경섭기자
  • 승인 2004.08.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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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과 광주, 전남 등 3개 시·도가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한 ‘전라권 관광코스 개발’에 본격 나섰다.

 3개 시·도는 17일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9개 관광코스에 대한 현지 답사에 나선 뒤 오는 11월 중에 협의회를 거쳐 전라권 관광코스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전라권 관광코스 개발 계획 및 현지답사, 전라권 관광홍보물 제작, 기타 발전방향 토의 등 3개 안건에 대해 긴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 검토 중인 전라권 관광코스는 25번 고속도로를 따라가는 제1코스(익산미륵사지→전주 팬아시아종이박물관→김제 금산사→고창 황토현전적지→정읍 내장사→장성 홍길동생가터→광주 국립박물관→순천 낙안읍성→광양제철)에서 15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제2코스, 19번 국도를 활용하는 제4코스 등 모두 11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관광코스는 3개 시·도를 연계한 도로망을 중심으로 소요시간과 음식점, 숙박시설, 대표 관광상품 위주로 짠 것이며, 전주와 광주를 기점으로 한 대표코스 개발을 염두에 뒀다.

 3개 시·도는 오는 25일부터 이들 코스를 직접 현지답사하고 제반 경비를 산출한 뒤 1박2일이나 2박3일, 3박4일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북도와 광주시 등은 공동개발팀을 운영, 시·도별 장점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만들되 일본과 중국 등 나라별 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3개 시·도는 전라도 관광가이드 책자와 전라도 관광가이드 지도를 공동제작하는 데 뜻을 모았다. 관광책자와 지도에 이어 최종 관광코스가 확정되어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경우 전북과 광주·전남의 관광상품을 활용한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시각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3개 시·도 상호간 관광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함으로써 건전한 관광진흥에 큰 도움이 되고, 국내·외 관광수요 창출에도 기대를 걸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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