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법을만들자?
효도법을만들자?
  • 승인 2004.08.17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모 당에서 효도특별법을 제정하자는 주장에 논란이되고 있다.효도란 부모에게 자식으로써봉양등 도리를 다 하는 것이다.이것을 법으로 정해 효행을 장려하자는 취지인 것같다.우리를 낳고 기르고 가르치시어 한 사람의 독립된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해준 사람이 바로 부모인 것이다.

▲우리가 행복된 삶을 누리게한 것도 모두 부모님 덕분이라해서 부모님 은혜를 하혜와같다고 했으며 평생아니 사후에까지도 부모님께 효도 하는 것을 미덕으로 한 독특한 효행 문화가 5천년이나 이어오고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 물론 시대에 걸맞지 않은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공자는 효행에 대해 아버지께서 부르시면 즉시 대답할 것이며 만일 음식이 입안에 있을 때는 이를 ?고 대답할 것이다.라고 했다.요즘시대에 이렇게 효행을 실천하라고 한다면 아마 도망갈 것이다.그러나 시대가 다르다고 해서 바꿔지거나 또는 버려지는 게 아닌것이 천륜이다.그렇지만 치매에 걸린 부모를 길에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패륜아도 많고 부모를 모시려는 풍조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인간 근본인 효행문화가 퇴색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특히 핵가족화 되면서 자식으로써 부모에게 도리를 다 하지못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다보니 법이라도 만들어 우리 효행문화의 전통을 이어가자는 취지일 것이다. 허나 조선시대의 윤리를 현대에서 강요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효도법 제정안에 반대가 만만치않다.

▲ 물론 효의 대상이 되는 노인들도 효행법을 만들었다고 해서 효심이 더 할 것도 아니라는 반응이다.자식들이 바르게 건강하게 살아주는 것이 효도하는 것이란다. 우리네 부모들은 이렇게 소박하다. 우리 모두 예비 노인이요 부모가 된다는 것을 알면 이런 법 안만들어도 효문화가 건재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