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여기에는 청년들의 중소업체 기피현상 등 여러 원인이 있기는 하다. 이번 중기협의 청년채용계획을 보면 청년실업자를 모두 산업인력으로 양성한다. 부동산 산업·자연과학연구개발업·전문디자인업·서비스업·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운영관리업을 하는 중소기업과 이 분야 해당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수에 참가하는 청년실업자에게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연수기간도 3개월에서 5개월 여로 그리 길지않은 기간이고 연수수당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이런 계획이라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나 청년실업자들도 인력난도 해소하고 실업자도 줄이는 이중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다만 우리는 많은 예산을 들여 실시하였던 실업률감소를 위한 교육이나 고용훈련 등에서 처음에는 취업의 기대감으로 지원자들이 많이 몰렸다가 실제로는 취업이 제대로 안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원자도 크게 줄고 훈련이나 교육을 중도포기하는 경우를 보았다. 때문에 취업을 위한 교육과정이 폐강되거나 폐업 하기도하는 문제점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청년채용패키지사업도 이런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산업분야의 수요와 취업희망자의 희망에 맞는 연수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그동안 취업난을 해소하려고 실업자에게 양적인 교육에만 치중한 점이 많았으나. 이제는 더욱더 많이 취업을 시킬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연수프로그램이나 교육 내용 수준을 높여야 한다.물론 연수를 받는 사람이 자격배양에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또 산업현장을 기피하는 청년들의 사고가 바꿔져야 한다. 그래야 실업난,구인난이 해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