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협 전북본부(본부장 서동호)에 따르면 수협중앙회가 최근 유가급등으로 인해 9월분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고유황 경유를 기준으로 1드럼당 11%에 해당하는 약 8천여원이 오른 8만3천원까지 인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는 것.
이는 국내 정유사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14년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40달러를 웃돌다 지난주말 하락세로 반전되었지만 여전히 고유가 영향권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협은 이와 관련해 국내 5개 정유사와 함께 유가안정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정유사들은 ‘수협 공급가격이 현재 수출가격보다도 낮은 가격”이라며 가격인하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9월분 어업용 면세유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수협은 정유사들이 면세유 가격인하 불가 입장을 보임에 따라 정부를 상대로 “어업인 출어포기 등 어로활동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어업인 보호대책 마련”을 요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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