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상수원 호소 수질 양호
도내 상수원 호소 수질 양호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8.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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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들의 젖줄인 용담댐 등 도내 4개 상수원 호소의 수질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용담·섬진·동화·부안댐 등 도내 4개 상수원 호소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2.0∼3.2㎎/ℓ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7.3㎎/ℓ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주와 군산·익산, 완주 등지의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용담댐의 호소의 경우 COD는 지난해 3급수인 3.6㎎/ℓ에서 올해서는 2급수인 2.2㎎/ℓ으로 개선됐다.

 부안댐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2급수인 COD 2.6㎎/ℓ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COD가 7.3㎎/ℓ를 기록, 4급수로 나타났던 섬진댐 호소는 올해는 3급수 수준인 3.2㎎/ℓ으로 대폭 개선됐으며 동화댐은 2.4㎎/ℓ에서 올해는 2.0㎎/ℓ으로 약간 좋아졌다.

 이와 함께 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끼치는 클로로필도 3.1∼18.2㎎/㎥로 지난해 3.6㎎/㎥∼31.3㎎/㎥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섬진강 중상류지역에서 발생했던 녹조현상도 도내 4개 상수원 호소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층수의 용존산소(DO) 농도는 5.0∼8.2㎎/ℓ으로 지난해 8.9∼12.3㎎/ℓ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이 올해 도내 상수원 호소의 수질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은 장마철기간 동안 집중강우량이 전년보다 적어 비점오염원이 상대적으로 호소에 유입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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