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도시 추진 확실
새만금 관광도시 추진 확실
  • 박기홍, 군산=정준모 기자
  • 승인 2004.08.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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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전북건의 수용" 적극지원 피력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동진강 수역 2천만평이 정부의 1∼2곳 복합레저관광도시로 육성 계획에 우선적으로 포함돼 적극 추진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해찬 총리는 30일 고군산군도·새만금 2천만평의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등 전북도의 건의에 대해 “(총리실) 실무진에서 열심히 준비했고, 다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이 거의 잡혔다”고 언급, 정부의 복합레저관광도시 건설에 고군산·새만금을 우선적으로 포함하여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전라선개량 2단계 개통식에 앞서 강현욱 지사와 정세균 열린우리당 도당위원장, 국회 장영달·이강래 의원, 각계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지역현안사업 추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새만금 내부토지 활용은 장기적인 사업일 수밖에 없어 가능한 곳부터 일찍 추진하자는 뜻에서 동진강쪽을 둘러보고, 선유도 역시 관광지로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언급, 새만금 복합레저단지 조성의 국책사업 채택 가능성을 함께 시사했다.

 이에 앞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내년부터 복합레저관광도시 1∼2곳을 집중 육성키로 한 바 있어 ‘고군산+새만금’이 최우선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 총리는 강 지사와의 단독 면담에서 정부 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지사는 이에 대해 “새만금을 정부의 복합레저관광도시로 우선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말했다.

 이 총리의 약속으로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의원입법 형태로 제출될 ‘레저관광형 복합도시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과정에 ‘새만금 복합레저관광도시’ 건설을 명문화하고, 최우선적 추진을 포함하는 작업이 시급한 과제로 급부상했다.

 이 총리는 또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과 관련, “당초 550억원씩 나눠 국비를 투입하려 했으나 일시에 넣어 전철화사업을 완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내년도 예산 1천100억원 반영을 확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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