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달 31일 “재정경제부는 이날 제4차 외국인투자위원회(위원장 이헌재 부총리)를 열어 다임러현대상용차㈜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재경부의 이같은 결정은 전북도가 지난달 중순께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전략적 제휴관계를 청산하고 현대차가 다임러 지분을 전부 인수함에 따라 지정해제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산자부는 소형·중형 상용차용 엔진을 생산하는 현대다임러상용차가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양측이 각 50%씩의 지분을 출자해 자본금 1천억원으로 지난 2001년 7월 완주군 봉동읍에 설립함에 따라 지난 4월 외국인투지지역으로 지정했다.
당시 현대차는 다임러와 합작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자동차용 엔진·부품 등을 생산, 판해할 계획이었다
한편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조세감면, 임대료 감면 등과 함께 도로 등 인프라건설 지원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현대와 다임러간의 합작투자 계획 무산으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이 해제됐다”며 “이를 계기로 현대차가 추가로 투자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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