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수계 농촌마을 하수구 신설
섬진강수계 농촌마을 하수구 신설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4.08.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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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수계의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초기단계부터 예방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남원시와 순창군·임실군·장수군·진안군의 농촌마을 하수도가 신규 설치된다.

 마을하수도란, 농어촌지역의 자연마을 단위로 설치되는 하루 처리용량 50∼500톤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로서 사업내용에 따라 환경부(수질개선사업)와 농림부(문화마을 조성사업), 행정자치부(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이 각각 실시해왔다.

 이는 환경부가 오는 2015년까지 전북지역 섬진강 수계를 포함한 전 전국 농어촌마을하수도를 행자부와 농림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충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중앙부처들이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소규모 오염원에 대한 초기단계 예방을 위해 오는 2006년부터 10년 동안 2단계에 걸쳐 전국 993개 농어촌 지역에 평균 시설용량 1일 100톤 규모의 마을하수도를 신설키로 했다.

 오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은 1단계 사업으로서 총 8천3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16개 마을하수도를 건설하고 이후 2단계 사업으로는 2015년까지 총 1조1천540억원을 투자해 농어촌지역 577곳에 하수도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이에 총 사업비로는 1조9천86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국고지원 1조5천888억원(70%)과 각 지자체의 지방비 3천972억원(30%) 등으로 이를 충당키로 했다.

 특히 환경부는 4대강 수계와 달리 수계기금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섬진강 수계지역의 3개 시(남원시·광양시·순천시)와 8개 군(순창군·임실군·장수군·진안군·구례군·곡성군·하동군·남해군)에 대해서는 타 지역보다 최우선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섬진강 수계에 대한 세부 투자계획은 전국 마을하수도 확충계획과 별도로 마련,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총 1천70억7천200만원을 들여 211개소의 마을하수도를 새롭게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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