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건설현장 임금상승폭 둔화
상반기 건설현장 임금상승폭 둔화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4.09.02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적용될 건설업 평균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가 지난달말께 전북을 포함해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건설관련 직종의 임금을 조사한 결과 전 직종 평균임금이 9만2천790원으로 상반기 적용노임보다 1.2%, 작년하반기 적용노임에 비해서는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설업 평균임금 인상폭이 타업종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은 건설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건설현장의 임금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종별로는 공사직종이 평균 8만7천150원으로 상반기보다 1.5%,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3.6% 올랐다. 광전자직종은 12만45원으로 상반기보다 1.5%,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4.2%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화재 직종은 11만9천38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원자력 직종은 10만1천922원으로 1.6% 각각 올랐다.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은 29만1천77원인 송전활선전공으로 나타났으며, 측량보조는 8만8천861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에 발표된 노임은 지난 5월에 실제 지급된 임금으로 1일 8시간 근로기준이다.

 한편 건설협회는 건설공사 현장의 노무비 기준 책정을 위해 매년 5·9월 2회에 걸쳐 시중노임을 조사,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건설임금은 9월 1일부터 적용돼 다음 노임이 발표되는 12월말까지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