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오성균)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임금지급및 원자재자금 결제등으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400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규모의 특별운전자금을 도내 각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금융기관이 대상 기업체 이전에 취급한 대출금의 50%를 연리 2.25%의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C2자금)로 해당은행에 지원되며 6일부터 24일까지 도내 금융기관에서 취급하고 업체당 대출한도는 14억원이며 대출기간은 1년이다.
이에 앞서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도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도내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추석맞이 긴급운전자금으로 5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추석운전자금은 상업어음할인및 일반자금대출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제한이 없고 대출금리는 기존의 적용금리보다 0.5%이상 인하하여 최저 5.27%로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같이 한국은행을 비롯한 도내 금융권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특별자금을 지원해줌에 따라 종업원의 임금지급등 자금소요가 커지게 될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지속된 경기침체등으로 부실율이 높아지자 대부분의 금융권에서 올 추석맞이 특별운전자금 지원을 기피해왔으나 최근들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