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공공기간 유치 총력
정치권 공공기간 유치 총력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04.09.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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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정치권의 최근 도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행보에 다양한 해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등 현안문제에 대해 도정치권이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도내 지역구 의원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 전북 유치와 관련,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에 유치하겠다고 무조건 주장하기 보다는 전북 차원의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김제·완주지역구인 최규성의원은 한전 유치에 대해 “핵폐기장이 들어서는 곳에 한전이 들어서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히고 있다.

 ‘호남권 축구센터’ 유치 등 특정사업을 놓고 전북지역 시·군간에 끊임없이 다툼이 있어왔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또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전북 정치권의 목소리가 점차 강경해지고 있다.

 최근 정치권은 참여정부에 대한 도민여론을 가감없이 정부의 핵심인사에게 전달했다.

 여당의원 신분을 내세워 정부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낮췄던 것과는 비교된다.

 이처럼 도정치권의 행보가 달라진 것은 도민 여론과 도 정치권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17대 총선이후 전북에서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도정치권이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등 전북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지 않고서는 현재의 위기를 탈출할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또 당초 예상과 달리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 내에서 도정치권 위상이 약화되자 더이상 국회의원 개인별로 현안문제를 풀어가기는 어렵다는 것이 도정치권이 공동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현안에 대해 도정치권이 공동 보조를 맞춤으로써 정치력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물론 17대 국회를 통해 초선의원들이 대거 진입함으로써 도정치권에도 토론문화가 정착하고 있는 것도 도 현안사업을 도정치권 차원에서 해결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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