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이 없는 한국의 미래는?
자원이 없는 한국의 미래는?
  • 태조로
  • 승인 2004.09.0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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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우리는 지금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옛날 고조선시대, 삼국시대, 발해,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 강점기 시대, 광복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시대까지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민족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여 나라를 유지해왔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배워왔다.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무엇보다도 자원이 중요하다. 우리 개인의 삶도 경제력이 바쳐주지 않으면 어렵게 살아갈 수밖에 없듯이 국가도 마찬가지다.

  경제력을 얻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유산을 많이 물려받는 경우, 둘재는 열심히 노력해서 재산을 모으는 경우, 셋째는 도적질을 해서 재산을 얻는 경우라고 한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땅 속에서 펑펑 쏟아지는 석유라는 재산과 풍족한 지하자원을 유산으로 받은 나라는 부자국가다. 오늘날 2만 달러 이상의 부를 누리는 중동의 나라들이 이에 속한다. 반면 열심히 일하는 부지런한 나라 이스라엘, 스위스, 싱가폴, 핀란드와 같은 나라 이들 나라도 부자나라들이다.

 그러나 자원도 없고 부지런히 일하지 않는 나라는 역사에서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만다. 우리나라는 어느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라고 묻는다면 대답을 하기 전에 우리 주위를 한번 살펴보고 답을 해야 한다.

 우리가 입고 있는 의류, 국산품이 거의 없는 상태다, 국산품이라면 문익점이 가져온 목화씨로 목화를 재배하여 만든 면 옷이 진자 우리 국산품이요, 한때 즐겨 입었던 삼베옷이 국산품이다. 지금 찾아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국산품으로 지어진 집이 있는가? 이것 또한 거의 없다. 황토 흙으로 지은 집이 우리의 것이다. 거의 대부분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자재를 이용, 건설된 한국의 건물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집들이다.

 그뿐인가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물의 재료는 국산이 얼마나 있을까? 겨우 자급자족한다는 주식인 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입품이다. 의·식·주 거의 모두가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못 먹고 못 배운 한을 풀고자 죽을 각오를 하고 길러낸 고학력 고급 인력이 있다.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하는 큰 재산이다. 이 재산을 가지고 우리는 오 천년 역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급성장을 한 나라로 우뚝 서게 된다.

 40년전에는 가난에 허덕였던 우리가 아닌가, 1960년대에는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도 못된 가난한 나라에서 1995년에는 당당하게 1만 달러를 넘는 나라로 성장, 그로부터 9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으나 더 이상 성장을 못하고 머물러 있다.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이제 그 능력이 다 소진되었단 말인가? 올라가지 못하면 상대적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는 냉엄한 국제경쟁사회라고 하는데···. 눈을 크게 뜨고 선진국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를 다시 한번 보아야 할 때다.

 경제력이 힘이다. 우리가 머물러 있을 때 급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을 보면 세계의 온갖 공장이 모두 중국에 와 있는 상태에서 세계의 중심 국가로의 발돋움을 하고 있다. 국민들에게는 먼 훗날 국토분쟁까지 내다보면서 고구려 역사왜곡으로 국민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강력한 국가건설을 위해 지도자나 못 배운 국민까지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과시하고 있지 않은가?

 이에 맞서 힘을 과시하는 초강대국인 미국은 전쟁을 하면서도 국익을 위한 일에 몰두하고 있다. 이에 발을 맞추고 있는 일본, 1941년 진주만 습격을 감행하여 미국인을 죽인 나라, 1945년 최초로 원자폭탄 투하세례를 받은 일본, 서로가 죽이고 죽인 역사가 있건만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오늘날에는 가장 믿을만한 미국의 우방국가로 등장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 과거사 청산, 수도이전문제, 보안법 철폐, 북한 핵문제 해결도 중요한지만 올라가지 못하면 처진다는 냉엄한 국제경쟁사회를 인식한다 라면 그 해결방법은 경제력에 달려 있다.

 소중한 가정에 자녀가 없음도 너무도 힘든 양육비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또한 경제력이 문제가 아닌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힘을 키워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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