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에 따르면 우리 나라 배 수출물량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배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전주와 정읍 등 수출배단지 대표 5명 등 모두 6명이 참여해 대만 타이페이와 까오슝에서 현지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2차례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대만에서 가장 큰 수입업체인 킹고 푸트르사 등 모두 50여개 업체가 참여해 배 수출을 위한 상담 등을 펼칠 계획이다.
도가 이같이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최근 품질이 향상되고 있는 중국산 황금배와 신고배, 유럽 등이 수출 시장을 확대, 우리 나라의 배 수출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높은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올해 수확하는 배 1천톤의 수출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수출된 배 1천3천여톤 가운데 대만 수출 물량은 절반에 가까운 600여톤인 것으로 알렸다.
올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수출 배 1천400여톤 가운데 700여톤이 대만에 수출됐다.
강승구 도 농산유통과장은 “대만은 우리 나라와 가까운데다 수출대금 회수도 빨라 배 수출국으로 최적지다”며 “최근 배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중국과 유럽국가와 경쟁에서 이겨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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