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외래동식물은 자연 생태계를 훼손하고 인체에도 해를 줘 토종 생태계 파괴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전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가 올 상반기 도심자연형하천조성사업 모니터링(책임자 전북대 김익수교수)을 실시한 결과 전주천과 삼천 등 도심하천에 외래동식물 상당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천과 삼천 일대에는 외래 도입종인 베스 개체가 다수 파악됐으며 특히 삼천의 경우 각시붕어나 칼납자루·쉬리등 우리 고유어종이 외래 어종으로 인해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전주천과 삼천 일대에서는 위해식물인 돼지풀을 비롯해 기생초, 개망초, 망초 등 무려 71종의 외래 귀화식물들이 무분별하게 자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 결과 전주천과 삼천 일대의 귀화율은 26.0%로 나타났으며, 진북교와 다가교·서신교 지점 등은 35%∼40%에 달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외래종의 개체수가 늘어날 경우 상대적으로 토종 동식물들이 서식지를 잃게 되는 만큼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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