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찬·반측 부안예술회관서 집회
원전 찬·반측 부안예술회관서 집회
  • 부안=방선동기자
  • 승인 2004.09.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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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5일 원전센터 예비신청을 앞두고 부안지역에 찬성측과 반대측이 9일 부안예술회관 광장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오후 1시에 부안예술회관 입구 도로상에서 핵폐기장 백지화 범 부안군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인경 교무 외 6명)가 주관한 원전센터 반대집회에는 2천여명이 참여했다.

 핵반대위는 예술회관 정문과 후문에서 원전센터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며 “정부 일정 무산 및 주민투표 거부”를 외치며 정부는 핵폐기장 유치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대체에너지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오후 2시에는 (사)범 부안군 국책사업추진연맹(회장 김명석)이 주관하는 “부안군민 화합 한마당 손에 손을 잡고” 행사에는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제부터는 화합의 길로 가자는 문화행사를 가졌다.

 화합 한마당 행사에서 이영택 행사준비위원장은 “반목과 대결이 아니라 협조와 조화를 통해 부안의 앞날을 희망”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김명석 국추련회장은 “참여정부만 믿고 따랐던 우리가 만약 배신을 당한다면 죽음으로 응징 할 것이며 부안을 제외하려는 어떠한 수작과 음모도 부안군민 앞에 단호히 분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회장은 정부가 허튼 짓을 할 경우에는 민란수준의 대규모 시위도 불사 할 것이라며 꿈은 이루어 진다는 신념으로 다시 하나 되는 기적을 만들어 상생의 결론을 이르도록 혼신을 다하자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후 국추련 회원들은 “우리 모두의 승리는 군민 대화합”이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예술회관에서 수협 앞 광장까지 행진을 벌인 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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