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이 낳은 세계적 순교자 요한 루갈다 부부의 거룩한 정신과 삶을 담은 창작 오페라 ‘쌍백합 요한 루갈다’가 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려졌다.
이번 무대는 오는 12일까지 초연될 예정. 10일부터 11일까지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며 12일에는 오후 3시 무대에 오른다.
창작 오페라 ‘쌍백합 요한 루갈다’는 천주교 전주교구 요한 루갈다 제전위원회와 함께 기획한 무대로 동정부부의 삶을 지낸 이순이 루갈다와 남편 유중철 요한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작품의 전반적 내용은 초남리의 유항검과 그의 가족, 특히 그의 아들 유중철, 며느리 이순이, 동정부부를 중심으로 당시의 정치적·사회적 상황 안에서 신앙생활, 박해, 순교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오페라로 풀어냈다.
호남 오페라단은 스토리와 연기 등을 보완해 내년 6월 서울 및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순회공연과 함께 2006년 6월 이태리 로마 공연을 통해 한국 오페라의 역량을 드높이고 천주교사에서 추앙받는 주인공의 삶을 세계 무대에 알릴 예정이다.
예매 문의는 (사)호남오페라단 063)288-6807, 전주교구청 홍보국 063)285-0041, 바오로 딸 서원, 홍지서림, 민중서관, 티켓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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