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1년 맞은 나유인 부안경찰서장
부임 1년 맞은 나유인 부안경찰서장
  • 부안=방선동기자
  • 승인 2004.09.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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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센터 설치 문제로 지역민과 경찰, 찬·반주민간 무력충돌 및 갈등이 심화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평화적 집회유도와 치안확립을 위해 노력했으며 예전의 생거부안, 관광부안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해 9월 9일 부안경찰서장으로 부임한 후 원전센터 건립문제로 어수선한 부안을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치안활동을 펼쳐온 나유인 경찰서장의 소감이다.

 지난해 7월 9일부터 시작된 원전집회시위에 대해 지역민들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20여회의 시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았다는 나서장은 “현재까지 총 224회에 걸쳐 30여만명의 주민들이 모인 집회시위에 대해 엄정중립의 자세로 견지해 지역주민 스스로 합법적이고 평화로운 집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충실한 역활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부안경찰은 집회 평화적 재처 외에도 나서장 취임 이후부터 지난 1년간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발생현황을 정밀분석해 사고 잦은 지점과 지역에 순찰차를 집중 배치해 전년대비 22% 사고를 줄였다.

 읍·면별 순회교육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주민참여를 확대시킨 결과 교통사고 발생율도 10% 감소 시켰다.

 나서장 부임 이후 부안경찰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경찰서 및 지구대 등 조직 내 상명하복 관계를 탈피하는 계급별 연령별 토론회를 개최해 서장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즉석에서 청취해 불만요인을 제거,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을 초빙해 인권 및 부패방지 교육도 실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상을 확립했다.

 나아가 소년소녀가장과 직원들 간에 자매결연을 맺고, 경로효친사상 발현을 위해 노인대학을 대상으로 서장이 나서 특강을 실시하는 등 소외받는 어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심부름꾼 역활에도 충실했다.

 나서장은 “경찰 본연의 임무인 민생치안 확립은 물론 범죄가 없는 살기좋은 부안을 만들기 위해 공정한 경찰, 투명한 경찰행정으로 경찰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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